상추 심기, 상추 파종하기,상추 효능과 부작용, 상추 장아찌 만드는 방법

2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 중 상추는 포트에 모종을 만들어 본 밭에 옮겨 심으면 되는데, 아직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씨앗 발아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씨앗을 물불림 한 뒤에 포트에 파종을 하면 좀 더 쉽게 싹이 틀 수 있습니다. 상추 재배는 비교적 쉽긴 하지만, 물을 지나치게 주면 웃자라서 병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상추로 장아찌를 만들어 보셨나요? 상추 장아찌 만드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상추 정의

 

꽃상추, 청상추

상추잎에 밥을 놓고 양념장을 얹어 싸서 먹는 음식.

상추는 '복을 싸 먹는다' 해서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c 등을 충족하기 위해 쌈채소로 많이 활용되었고,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등 섬유질을 보충해 주고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상추에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

고려시대에 원나라로 끌려간 고려의 궁녀들이 궁중의 뜰에 상추를 심어 밥을 싸서 먹으며 실향을 슬픔을 달래며 지냈고, 이를 눈여겨 본 몽고 사람들도 상추를 심어 널리 알려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우리 상추는 질이 좋아 중국에 비싼 값으로 팔리기도 했고, 고려의 상추는 상품성이 매우 좋아서 고려 사신이 가져온 상추 씨앗은 천금을 주어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추 씨앗을 '천금채'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재배 정보

1. 밭 만들기

 

주말농장에서는 계분과 유박을 주는데요, 저는 복합 비료도 조금 넣고 밭을 갈아둡니다.

상추 심기 2~3주 전에 합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상추잎 끝이 마르는 팁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밑거름을 충분히 하고,

부족하면 웃거름으로 칼슘 엽면 시비하면 됩니다.

 

 

 

2. 심는 방법 

2월은 날씨가 아직 춥기 때문에 씨앗을 본밭에 직파하기는 어렵지만, 포트에 씨앗을 넣어 모종을 만들어 두고,3월에 본밭에 내다 심습니다.

3월엔 기온이 올라가니 직파가 가능합니다.

3월엔 육묘장에 모종이 나오기 시작하고, 작은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는 씨앗으로 파종하기 보다는 모종을 사서 심는 게 훨씬 효율적이란 생각입니다.

 

 

 

3. 모종 심기

 

 

●모종을 본 밭에 심을 때는 모종판에 물을 충분히 주고 30분~1시간 정도 둡니다.

●모종판 밑을 손으로 위로 올리듯이 몇 번 만져줍니다.

●모종판 밑을 나무젓가락으로 밀어 올립니다. 그러면 쉽게 빠집니다.

 

●상추 심을 곳에 구멍을 판 다음 상추 모종을 한 개씩 심습니다.

●상추 모종이 쓰러지지 않도록 흙을 덮어주고 물을 흠뻑 줍니다.

 

 

 

 

4. 웃거름주기

주말농장 할 때 웃거름을 많이 주지는 않고, 집에서 쌀뜨물을 모아다가 주곤 했는데요.

또는 막걸리 비료를 만들어 엽면시비하기도 했습니다.

 

1차 본잎이 4~5매 정도 

2차 본잎이 10매 정도 일 때 질소와 칼리를 사용합니다.

 

 

 

5. 재배기간

상추 재배 기간은 35~45일 정도입니다.

정식 후 30일부터는 수확이 가능하고, 상추는 포기로 수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돌려 따기로 수확을 합니다.

상추 맨 밑에서부터 돌려 따기를 하되 상처가 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6. 상추 키우는 포인트

상추는 비료를 많이 주거나 자주 뜯어 주지 않으면 질겨져서 맛의 질이 떨어져 못 먹게 됩니다.

물이 부족하면 상추 맛이 써서 먹기가 불편합니다.

비가 자주 오거나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녹아버리기 십상입니다.

상추는 키우기도 쉽지만, 의외로 어려운 작물이기도 합니다.

 

 

 

7. 상추 종류

상추 종류는 정말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적상추, 청상추, 로메인, 버터헤드, 유럽상추, 꽃상추, 아삭이 상추, 양상추 등등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8. 상추 효능

상추는 젖이 적은 산모가 먹으면 효과 있다.

상추 씨는 젖을 잘 나오게 하고 소변도 잘 나오게 한다.

입맛을 돋워주고 소화를 도와준다.

오장을 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입 냄새를 제거하고 열을 내려준다.

철분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하고 저혈압을 예방한다.

락투카리움은 스트레스 및 불면증을 완화한다.

 

 

 

9. 상추 부작용

상추를 많이 먹으면 눈을 아프게 하거나 흐리게 한다.

상추는 본디 찬 성질로 많이 먹으면 냉병이 생기고 기를 가라앉힌다.

기력이 약하거나 몸이 찬 경우 설사를 자주 할 때는 적게 먹어야 한다.

혈액 희석제를 복용할 때 상추를 먹으면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수유부가 상추를 먹으면 아기가 푸른 변을 볼 수 있다.

 

 

10. 상추 보관법

먹고 남은 상추를 보관할 때 밀폐 용기나 비닐 팩에 담아 공기를 차단시켜 냉장 보관합니다.

줄기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넣어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상추 장아찌 만들기

 

상추 장아찌

 

상추가 너무 많아 처리하기 곤란할 때도 있고, 다 먹지 못하는 경우 장아찌를 만들어 먹으면 버리지 않아서 좋아요.

 

재료 : 진간장, 물, 설탕, 식초, 유리 용기(뜨거운 물에 열탕)

비율 : 진간장 2 : 물 2 :설탕 1.5 : 식초 1과 1/3

 

상추의 양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니 참고로 1로 하겠습니다.

저는 컵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1. 진간장 1, 물 1에 설탕을 녹여서 한소끔 끓인 후에 식초를 넣어줍니다.

이때 식성에 따라 가감하시면 되고요.

2. 상추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주고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3. 간장 끓인 물을 식기 전에 부어줍니다.

 

정말 쉽죠??

상추가 뜨거운 물이 들어가서 짓무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삭아삭하니 아주 맛있고, 밑반찬으로 아주 훌륭한 먹거리가 됩니다.

 

 

상추 씻기 TIP

상추 씻기 전에 식초 몇 방울 넣고 10분 정도 담가둔 후에 씻으면 상추에 묻어있는 흙과 벌레도 잡아줍니다.

또는 베이킹소다를 녹여서 담가둔 후 씻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