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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요리

하지에 캐는 감자 파종하기

by 아무일도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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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이나 4월 초에 심는 감자는 보통 90일에서 100일 사이에 수확하는데 그 시일이 하지쯤에 캔다고 해서 하지감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는 장마가 오기 전 절기이기도 하고, 장마가 오는 시점에 감자를 캐면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마가 오기 전 하지에 감자를 캐야 한다.

 

 

 

가을에 수확한 감자

 

감자 심기

초봄에 가장 먼저 심는 작물 중 하나인 감자는 남부지방에서는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심고, 중부 지방에서는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심는다.

봄에 심는 품종은 수미 감자다. 90일~100일이면 수확할 수 있고, 감자를 앞당겨 심는 이유는 장마 전에 수확하기 위해서다.

 

 

씨감자 준비하기

가정에서 먹고 남은 감자를 씨감자로 심을 경우 수확이 좋지 못하고 병충해에 약하고, 씨감자가 썩을 수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씨감자를 사서 심는 게 감자 수확량을 위해서 좋다. 종묘상이나 5일장 시장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씨감자용 감자'를 판매한다.

 

 

욕광 최아 

씨감자가 되기 위해서는 감자를 양파망이나 땅이나 상토에 얇게 깔아놓고 2~3일마다 한 번씩 뒤집어 주며 20일에서 30일간 햇볕을 고루 쬐게 하는 휴면타파 

 

산광최아 

욕광최아를 끝낸 감자를 반 그늘에서 20~30일간 말리면 감자 싹이 난다

 

 

가정에서는 욕광최아나 산광최아를 하는 방법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씨감자를 사서 심는 게 훨씬 유리하고 수확량도 좋은 편이다. 농협이나 인터넷 5일장에서 판매하는 씨감자는 살균소독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따로 살균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씨감자는 싹도 빨리 틔울 뿐 아니라 병충해도 강하고, 수확량도 높다.

가끔 욕광최아를 했다 해도 싹이 나오지 않은 씨감자가 있는데, 이런 씨감자도 그냥 심어도 된다.

단. 싹이 나올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씨감자는 크기 불문하고 잘라서 심는 편이 싹도 빨리 나오고 수확량도 많이 나온다.

씨감자를 자를때는 칼을 불에 달궈서 잘라줘야 한다. 소독의 의미로 보면 된다.

크기에 따라 2,3등분으로 잘라주면 되고 조림용 감자의 크기는 그냥 심어도 된다.

씨감자용은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씨감자를 심고 남는 것은 먹을 수가 없다.

감자를 자르고 단면을 위로하고 그늘에서 3~4일 정도 두면 자른 면이 마른다. 이때 심으면 된다.

 

 

 

밭 만들기

퇴비를 1평당 반포를 뿌리고, 5일 이상 두면 가스가 빠진다. 요소비료와 복합비료를 1:1로 뿌려도 되고 석회고토를 같이 넣어도 된다. 뿌리작물엔 석회고토를 넣어야 무르지 않는다.

주말농장에서는 비닐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두둑을 높이 해야 한다.

작년에 감자를 심었을때 풀이 제법 잘 자랐는데, 풀 제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감자를 심어놓은 자리에 풀이 자라면 영양분을 풀에게 뺏기는 수가 있다.

 

 

감자 파종하기 ,심기

감자 심는 간격은 25~30cm 간격으로 심는다.

감자는 뿌리에 달리는 것이 아니라 줄기에 달리기 때문에 감자 심는 폭은 10~15cm 정도로 깊이 심어야 한다.

감자를 너무 얕게 심으면 파란 감자가 될 수 있다. 혹시 감자가 보인다면 북주기를 해줘야 한다.

 

싹이 올라오는 기간은 20~30일 정도 걸린다.

감자 재배기간은 90~110일 정도이다. 밑거름이 충분하다면 웃거름은 주지 않아도 되지만, 감자 꽃이 필 무렵에 복합비료나 계분을 주면 수확할 때까지 거름은 주지 않아도 된다.

 

 

감자꽃이 필 때 꽃을 따주기도 하는데, 꽃을 따주는 이유가 수확량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꽃 따기를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주말농장의 면적이 크진 않지만 1평 정도는 감자를 심어서 수확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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