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농사를 할 수 있는 계절인데요. 농사가 처음이거나,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은 거름이나 비료를 어떻게 주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화학비료는 용량을 잘 지키지 못할 경우 오히려 농작물에 해가 되기도 합니다. 농사 초보도 퇴비나 거름등을 잘 만 사용하면 농사를 대박 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말농장에서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퇴비와 거름 등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비가 농사에 미치는 영향
농사의 기본은 퇴비입니다.
짚이나 잡초, 낙엽, 분뇨, 톱밥, 계분 등을 썩혀서 만든 친환경 비료를 퇴비라고 합니다.
이 퇴비를 잘 사용하면 농사가 대박이 나기도 하고, 잘 못 사용하면 농사를 망치기도 합니다.
퇴비를 밑거름으로 뿌리는 이유
뿌리 발육을 튼튼히 하고, 열매를 튼실하게 해 많이 열리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퇴비는 화학비료처럼 작물이 눈에 띄게 자라는 것을 볼 순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퇴비의 양을 얼마큼 줘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완숙 퇴비
퇴비가 미생물과 결합해 발효가 끝난 것을 완숙퇴비라 하고, 하우스 재배에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완숙퇴비의 특징은 냄새가 덜 나고, 발효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농사 초보나 주말농장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2. 미완숙 퇴비
발효가 덜 된 퇴비를 미완숙 퇴비라고 합니다.
미완숙 퇴비는 작물에 바로 사용할 경우 작물에게는 해가 되며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농장에서는 시간을 아낀다고 미완숙 퇴비를 뿌리고 모종을 심거나 씨앗을 파종할 경우 가스장애를 입어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주말농장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퇴비를 뿌리고 밭을 갈면서 씨앗을 바로 뿌리거나 모종을 심는 경우를 봤는데,
이 분들이 심은 농작물은 거의 타 죽거나 잘 자라지 못했으며 씨앗 발아도 잘 되지 않아 다시 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완숙 퇴비를 하우스에서 사용하게 되는 경우 이 또한 작물들에게 독이 됩니다.
그냥 독을 먹으라고 주는 거량 똑같습니다.
미완숙 퇴비 사용법
인터넷에서 퇴비를 구입하는 경우 계분이나 돈분, 우분 톱밥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발효가 완전히 되지 않은 미완숙 퇴비입니다. 발효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스장애가 일어나고 작물들에게 해가 되는 것입니다.
작물을 심거나 씨앗을 파종하기 10일~15일 전에 밭을 갈 때 퇴비와 흙을 섞어서 가스가 공기 중에 날아가게 해서 작물들에게 가스장애를 입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비닐 멀칭을 하게 된다면 이 경우에도 가스가 다 빠져 나가고 난 후에 비닐 멀칭을 해줘야 작물들에게 독이 되지 않습니다
퇴비 거름 사용 법
퇴비를 구입하면 사용법이 나와있는데, 이는 밭마다 상황이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딱.. 맞는 적정량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심었던 배추밭이나 고추밭 등 비료를 많이 준 밭은 퇴비의 양을 적게 줘야 하고, 거름기가 없는 곳은 좀 더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밭의 상황을 보고 거름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화학비료 사용법
화학비료 쓰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화학비료가 농작물에 주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확연하게 작물이 자라는 속도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써보긴 했는데 일반 퇴비나 계분을 줄 때와는 작물이 더 잘 자라게 됩니다.
제가 화학비료를 쓸 때는 퇴비가 떨어졌을 때 미처 완숙퇴비로 사용하지 못 할 경우 썼는데, 잎채소인 배추의 경우 초반에 성장 속도가 더디면 포기가 차지 않은 채로 자라게 돼 김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요소비료의 도움을 받으면 배추의 성장 속도도 빠르고, 잘 자라다 보니 병,해충에 노출이 덜 돼 벌레들의 공격에도 잘 견딥니다.
★주의할 점
요소 비료를 주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우 과수분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배추에 무름병이 오기도 합니다.
화학비료를 줄 때는 날씨와 기온을 잘 확인한 후에 줘야 작물에 해가 가지 않습니다.
화학비료 사용하는 용량
보통 인터넷에서 비료를 구입하는 경우 20kg 1포대를 판매하고 있는데, 주말농장에서는 이 비료의 양이 너무 많습니다.
이럴 때는 복합비료를 구입해 사용하면 편리하고, 요즘에는 복합비료 같은 경우 소포장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육묘장이나 모란시장 내에 농작물 관련 점포에서는 복합비료나 석회고토 등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복합비료의 사용량은 1평당 0.1kg~0.15kg 이면 좋고, 과채류는 좀 더 넣으셔도 됩니다.
주말농장에서 퇴비와 비료를 가장 적절하게 사용하는 법
주말농장에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모종이나 씨앗 파종 하기 최소 10일 또는 2주 전에 퇴비나 계분을 복합비료와 함께 섞어 밭을 일구워 놓으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본 영양분이 밭에 깔려 있게 되는 겁니다.
저는 주말농장 하면서 가급적이면 화학비료를 쓰진 않지만, 꼭 써야 할 때는 쓰고요.
계분이나, 유박 등이 부족하면 막걸리 영양제를 만들어서 비료로 활용합니다.
아래 글은 막걸리 비료 만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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