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재배하기, 갓 파종 법, 갓 수확시기, 물 주기,웃 거름 주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인 갓은 가을에 적합한 채소로 김장 때 양념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8월 하순부터 씨앗 파종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보통 많이 재배하는 갓 종류로는 돌산갓이나 얼청 갓을 많이 심는다.

갓은 연작을 하지 않는 게 좋으며, 돌산갓은 김치로 담아도 될 만큼 가을 재배가 적절하다.

 

 

갓 재배 시기

갓은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 사이에 씨앗 파종으로 수확은 10월 하순부터 12월 초순까지 가능하다.

 

양파, 마늘, 상추 등을 수확하고 난 자리가 비었을 경우 갓을 재배할 밭을 만들어 파종해도 된다.

 

파종한 지 5주 이상 지나면 솎음 수확이 가능하다.

 

 

밭 만들기

 

파종 1~2주 전에 퇴비나, 깻묵 등을 넣고 밭을 일구어 놓는다.

퇴비는 1㎡ekd 4kg, 깻묵은 800g 정도이지만, 밭의 상태에 따라 가감한다.

깻묵은 비가 오면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밭 흙과 섞어서 뒤집어 놓는다.

 

두둑의 폭은 1m 정도로 하고, 간격은 30cm로 줄뿌림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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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구입과 파종하기

씨앗은 종묘상이나 재래시장 인터넷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김장철에 심는 종자는 돌산갓과 양념용 얼청 갓을 주로 심는다.

 

 

갓 씨앗

 

중부지방 : 9월 초 파종

남부지방 : 9월 중순 파종

각 밭의 상황에 따라 , 각 가정의 김장 시기를 맞춰 파종하면 된다.

 

보통 김장 무, 김장 배추를 파종하고 10~20일 정도 지난 시기가 적당하다.

 

 

 

▶씨앗 뿌리기

호미로 1cm 정도 골을 판 다음 1~2cm 간격으로 줄뿌림을 하고, 흙을 살짝 덮어준다

파종 후 2주가 되면 본잎이 제법 자라게 된다. 이때 3cm 간격으로 복잡하지 않게 솎아준다.

 

 

 

▶물 주기

갓은 유기질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는 게 좋다.

본 잎이 2~3매 나올 때까지 3~4일마다 물을 주는 게 좋다.

갓이 매운맛을 내는 이유는 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이가 물이 부족할 때 오이 쓴 맛이 나는 이유와 같다고 보면 된다.

 

 

 

▶솎아내기

파종 후 4주가 지나면 20cm 내외까지 자라고 6주 전후가 되면 30cm 내외로 자란다.

이때부터는 수확이 가능한데 연한 갓으로 부드러운 갓김치를 담그면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갓의 솎는 간격은 15cm 정도이다. 

 

각자의 텃밭의 기준에 따라 솎음하는 것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포기와 포기 사이를 10cm 간격으로 배게 솎음하면서 밀식재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갓 재배

갓 수확하기

갓은 파종 후 40일~60일 후에 수확하면 되는 데 갓의 크기가 50cm 정도일 때 수확한다.

첫서리가 내리는 10월 말쯤 영상과 영하의 기온이 반복되면서 갓의 잎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게 된다.

이때 갓의 특유한 맛이 더욱 좋아진다.

하지만, 갓의 잎은 연하기 때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질겨진다.

김장을 할 날에 맞추어 갓을 심어야 향이 좋고 연한 갓을 수확할 수 있다.

 

 

갓의 특성상 해충의 피해를 볼 수 있는데, 가급적 연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연작을 할 경우 좁은 가슴 잎벌레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갓 웃거름 주기

파종 후 20일쯤 웃거름을 주면 된다.

다른 작물에 비해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웃거름을 준 뒤에는 꼭 물을 줘야 한다.

 

 

갓이 들어간 동치미

작년에 갓을 넣어서 동치미를 담갔는데 일반 동치미보다 훨씬 맛이 좋았고, 특히 목 넘김이 시원해서 아주 좋았다.

 

 

▶갓의 활용도

갓은 김치로도 담글 수 있고, 김장에 양념으로도 쓸 수 있으며, 동치미 담글 때 갓과 함께 하면 아주 고운 자주색 빛깔로 동치미가 더욱 맛있고 시원한 청량감도 줄 수 있다.

 

 

 

★씨앗 보관하기

씨앗을 파종한 후 보관 시에는 봉지를 말아서 고무줄로 묶거나, 스테이플러로 찍어서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면 된다.

냉장고에 보관한 씨앗은 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