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심는 시기, 김장무 파종 시기, 김장무 모종 심는 시기,김장무 모종 육묘 기간

김장배추와 비슷한 시점에 김장무도 같이 재배합니다. 김장무는 씨앗으로 직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종묘상에서 모종으로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장무 모종 육묘 기간과 김장배추와 함께 수확을 하려면 어느 시점에 김장무 씨앗을 파종해야 하는지, 김장무 파종방법과  심는 간격 등 병충해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을 김장무 재배하는 방법

 

김장무

1. 김장무는 잎이 약한 편으로 초기 생육을 강하게 해야 하고 밭의 상태가 척박하고 가뭄이 심한 밭에서는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온, 건조 및 가습 할 시에는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밭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3. 일조량이 부족하면 동공(무에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햇빛은 8시간 이상)

4. 재배 시 기상, 기온, 온도, 토양 , 수분, 비료 등이 적절하지 못하면 생리장애(추대, 열근, 기근 등)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물은 밭의 건조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무가 물러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보통은 3~4일에 한 번씩 줍니다.

 

6. 김장무는 파종한 지 70일에서 90일 사이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김장무 씨앗 파종 시기

 

주말농장 텃밭이나 작은 텃밭의 경우에는 씨앗 파종보다는 모종으로 심는 편이 시간상으로나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한 편입니다. 중부지방의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순입니다. 남부 지방은 조금 늦게 심습니다.

 

이 시기를 잘 맞춰서 김장무를 파종하면 되는데요.

 

중부지역 : 8월 중순~8월 하순

남부지역 : 8월 하순 ~9월 상순으로 각 지역마다 파종하는 시기가 다릅니다.

 

 

작은 텃밭을 하다 보면 운영의 효율성이 낮기 때문에 활용을 잘해야 합니다.

감자를 캐낸 자리 또는 밭에 아직 열무나 시금치 등이 심어져 있다면 김장무 씨앗 파종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집에서 모종판에 무 씨앗을 파종해서 기른다음 본 밭에 심습니다.

 

모종판에 김장무 씨앗 파종하기

모종판에 상토를 가득 담고 김장무 씨앗을 올린 다음 나무젓가락으로 1cm 정도 살짝 줄러 준 다음 덮습니다.

그리고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김장무 씨앗을 모종판에 심은 지 25일 정도 기른 다음 본 밭에 심으면 됩니다.

 

 

예전에는 김장무를 모종으로 해서 심는 경우 뿌리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무도 많이 나왔지만, 요즘은 김장무도 모종으로 심어서 직파하는 경우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작년에 씨앗을 직파하거나 모종을 구입해서 심거나, 모종판에서 씨앗을 넣어 모종으로 기른 다음 밭에 심었는데요.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밭 만들기

▶김장무의 파종시기에 맞춰 2~3주 전에 퇴비와 석회고토를 넣고 흙을 갈아엎어줍니다.

▶복합비료와 붕소도 추가할 경우 무가 더욱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김장무는 뿌리 작물로 밭에 돌이나 풀 가지 등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뿌리가 곧게 자라지 못하고 생육도 불량합니다.

밭에 있는 이물질은 최대한 제거해 주시고요.

 

 

 

김장무 파종 방법

 

김장무 씨앗

 

본 밭을 만들고 나면 김장무 씨앗을 파종해야 하는데요.

김장무는 줄 파종과 점파종 모두 가능합니다.

제가 하는 주말농장에서는 비닐멀칭이 불가하여 줄 파종으로 하고 솎음 수확을 하면서 키우려고 합니다.

비닐멀칭을 할 수 있는 경우라면 점파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는 간격 : 25~3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10cm 간격으로 1개씩 넣어 파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솎음 수확하면서 최종에는 25~30cm 간격을 유지하면 됩니다. 30~40cm 정도까지 간격을 두는 분들도 있습니다.

 

 

 

김장무 모종 심는 시기

김장무를 모종으로 심을 경우에는 9월 중순~9월 하순 경에 심으면 되는데요. 본인이 김장하는 날짜에 어느 정도 맞춰서 심는 게 좋습니다.

 

모종은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장무를 모종으로 구입했을 경우

모종 트레이에 무을 흠뻑 주고 난 후에 트레이 밑을 살짝 눌러서 빼주면 잘 빠집니다.

모종으로 심는 경우 가능하면 곧게 심어야 무 생육 상태가 나쁘지 않게 자랍니다.

 

 

 

청벌레

김장무에는 특히 청벌레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김장무는 뿌리작물로 보통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파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땅속에 벌레들도 많이 있지만, 무 잎에 나비가 알을 까기 때문에 청벌레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씨앗을 파종하고 바로 한랭사를 씌우면 충에 대한 해를 덜 입습니다.

한랭사를 씌운다고 완전 방제는 할 수 없습니다만, 한랭사를 씌우고 재배할 경우 벌레 공격을 훨씬 덜 받습니다.

 

 

 

올해 김장무는 텃밭에 씨앗을 직파하는 경우와 모종판에 키운 김장무 두 가지를 비교해서 키워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