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소독 없이 심기, 씨감자 심기, 심는 방법, 심는 간격

씨감자를 소독을 하지 않고도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감자를 심는 곳도 있고, 중부 지방은 3월 20일 경이면 심을 수 있는데요. 중부지방은 지금 심어도 무방하지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비닐을 덮는 등 보온을 해줘야 합니다. 씨감자 소독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소독을 하지 않고 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씨감자 소독하지 않고 심기

씨감자를 인터넷에서 2월 23일에 사서 20일 정도 싹을 틔운 후에 씨감자를 잘랐습니다.

씨감자를 자르면 소독을 해야 병균이나 바이러스 노출이 적어서 소독을 해야 하는데요.

소독을 별도로 하지 않고도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씨감자를 사서 20일 동안 싹 틔운 모습

 

씨감자를 소독하는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1. 목초액에 묻히기

감자 자를 단면에 목초액을 묻혀서 소독하는 방법입니다.

 

2. 재에 묻히기

감자를 심기 전에 감자 단면에 재를 묻혀 놨다가 심습니다.

 

목초액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재는 도시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초액은 한 번 사면 그 양이 또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방법 말고, 감자를 별도로 소독하지 않고 심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씨감자 절단하기

 

씨감자를 절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자를 자를 칼을 소독해야 합니다.

끓는 물에 칼을 넣어 끓이면 칼이 소독이 됩니다.

끓는 시점부터 1~2분 정도면 됩니다.

 

씨감자는 싹이 많이 난 부분을 기준으로 위, 아래로 잘라주고, 계란 크기 정도를 기준으로 몇 등분으로 잘라줄지 계산하면 됩니다. 계란보다 작은 거는 통으로 심어도 됩니다.

 

 

 

●감자를 자르고 통풍이 잘 되도록 펼쳐주어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두면 감자의 단면이 꼬들꼬들해지기 시작합니다.

통풍이 되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씨감자가 썩기 때문에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감자를 심을 때까지 감자가 안전합니다.

 

 

이틀된 씨감자 단면

 

●일주일 정도 그대로 두면 감자의 단면은 점점 꼬들꼬들 딱딱해집니다. 이 과정을 '큐어링'이라고 합니다.

목초액이나 재를 묻히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큐어링이 되는 겁니다.

 

●일주일 정도 큐어링을 한 상태에서 감자를 심으면 되고, 감자는 싹이 난 쪽을 아래로 하거나 위로 심어도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감자 심을 때 TIP

■감자를 깊이 심지 않으면 감자알이 커지면서 감자가 파랗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자를 너무 깊이 심으면 싹이 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감자 구멍을 10cm 정도 파고 감자를 넣습니다.

싹이 나오면 그때 감자 위에 흙을 올려 줍니다. 싹이 나온 상태로 싹을 덮어도 무관합니다.

이렇게 하면 감자알이 파래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감자 심는 간격 : 25~30cm 간격으로 심으면 되고, 너무 가까우면 알이 작습니다

감자 심는 깊이 : 10cm 내외의 깊이로 심고, 비가 많이 올 경우 흙이 쓸려 나간다면 복토를 해줘야 파란 감자가 안 생깁니다.

비닐 멀칭을 한 경우에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주말농장의 경우 비닐멀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복토를 해줘야 합니다.

 

 

감자 싹은 생각보다 늦게 나오는데요. 파종 후 30일 전후로 싹이 나옵니다.

혹시 너무 늦게 나온다고 파보면 감자싹이 보일거에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씨감자가 썩은 경우입니다.

씨감자를 잘랐을 때 상한 감자는 심으면 안됩니다.